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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거리두기 참여율, 점점 떨어져…3단계 격상해도 비슷할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15 14:17
2020년 12월 15일 14시 17분
입력
2020-12-15 14:06
2020년 12월 15일 14시 0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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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율이 점점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한계는 (거리두기를 격상해도) 동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2단계 효과가 크지 않았고, 거리두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검토하지는 않고, 내부에서만 검토하고 있다”면서 “3단계로 격상해 영업시설을 강제로 문을 닫게 해도 국민들이 외출과 모임을 줄이지 않으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광범위하게 자영업자 피해를 야기하고, 확산세 억제는 없는 상황이 된다”며 “선제 조치도 중요하지만 국민 참여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3단계는 마지막 단계인 만큼 더욱 고민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의 영향을 받아 전날 7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900명 선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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