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중단 ‘역대 최다’ 8399곳…학생 누적 확진 2000명 돌파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5일 15시 34분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14일 학생이 올해 마지막 등교를 하고 있다. 2020.12.14/뉴스1 © News1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14일 학생이 올해 마지막 등교를 하고 있다. 2020.12.14/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15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으로 전환한 학교가 전국에서 8399곳 나왔다.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최다 규모다.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하루 만에 8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게 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15개 시·도에서 8399곳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7070곳이나 증가했다.

지난 5월20일 고3부터 순차적인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 9월4일 8252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 것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수도권 모든 학교가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여파가 컸다.

경기 4630곳, 서울 2148곳, 인천 891곳 등 수도권에서만 7669개 학교(92.0%)가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다.

최근 학생 확진자가 급증한 울산 지역에서도 전날부터 모든 유·초·중·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총 442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밖에 충남 183곳, 충북 63곳, 제주 12곳, 강원 9곳, 대전 8곳, 경북 4곳, 대구 3곳, 세종·경남 각 2곳, 부산·광주 각 1곳 등 순으로 이어졌다.

전날(14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총 2065명으로 집계됐다. 교직원은 386명으로 합계 2451명이다.

이는 하루 전 같은 시간과 비교해 학생은 83명, 교직원은 23명 늘어난 수치다.

학생의 경우 서울 15명, 경기 14명, 부산·인천 각 4명, 경북 3명, 대전·강원·충남 각 2명, 대구·충북 각 1명 등 48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 10~13일 확진된 학생 35명이 뒤늦게 통계에 반영되면서 총 83명 증가했다.

교직원은 경기 6명, 서울·충남 각 4명, 대전·경북 각 1명 등 16명이 전날 확진됐다. 지난 12~13일 확진됐으나 이날 통계에 포함된 7명까지 포함해 총 23명이 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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