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죽창만 안들었지 인민재판, 秋 앞세운 친위 쿠데타…”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6일 07시 43분


정한중 검사징계위원장 직무대리(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6일 새벽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를 마친 후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약 17시간여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차 심의를 거친 끝에 ‘정직 2개월’을 의결했다.  © News1
정한중 검사징계위원장 직무대리(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6일 새벽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를 마친 후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약 17시간여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차 심의를 거친 끝에 ‘정직 2개월’을 의결했다.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결정을 인민재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슈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죽창만 안 들었지 인민재판이자 대통령이 추미애를 앞세운 친위쿠데타로 헌정을 파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이 마음 먹으면 검찰총장도 저렇게 누명을 씌워 보낼 수가 있다”면서 “그러니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사태로 권력자의 자의성 앞에서는 헌법도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강조한 뒤 “헌법을 수호하는 게 대통령의 임무인데, 대통령이 나서서 헌정을 파괴하고 있으니 원래 대통령감이 아니었는지”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그냥 비서에서 그치는 게 좋았을 것을…”이라며 금도를 넘어서까지 문 대통령을 공격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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