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1일부터 모든 유초중고 등교 중지…긴급돌봄은 유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8일 10시 16분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도내 유치원과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1일부터 모든 유·초·중·고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4일까지 원격수업을 시행한 뒤 지역 감염 정도를 파악해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학사 일정 마무리를 위한 기말고사 등의 평가와 긴급돌봄은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말고사 등의 평가는 밀집도 3분의 1 범위 안에서 진행된다.

긴급돌봄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안전을 위해 학급당 15명 내외로 운영하도록 했다.

특히 긴급돌봄 대상은 의료·방역 인력의 자녀, 맞벌이 또는 가정 형편으로 돌봄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가 우선이다.

특수학교는 구성원 의견 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통해 등교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교직원은 정상 근무하며,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도교육청은 학원과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지도 감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아이들의 돌봄과 학사일정 마무리를 위한 기말고사 등의 평가까지 중단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긴급돌봄과 기말고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