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없는 대검 앞 환갑잔치…秋 출근길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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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8일 10시 22분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갑을 맞아 지지자들이 대검찰청 앞에서 시민들에게 떡을 돌렸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올라온 현장 영상에 따르면 윤 총장의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모여 윤 총장의 환갑을 축하했다.

이들은 ‘윤석열 검찰총장님, 회갑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힌 배너를 세우고, 케이크에 초를 꽂아 불을 붙였다. 대검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떡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안을 재가하면서 이날 윤 총장은 대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총장은 15일 이례적으로 공개석상에 나와 지지자들에게 “그동안 여러분이 아주 응원해주신 거 감사한데, 오늘부터 강추위가 시작되니까 이제 여기 나오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너무 날씨가 추워지니까 이제 그만하셔도 내가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이날 외부 인사 없이 가족들과 식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의 표명’ 추미애, 하루 휴가 뒤 정상 출근…묵묵부답
16일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고 연가를 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로 정상 출근했다.

추 장관은 이날도 역시 ‘갑자기 사의 표명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윤 총장이 소송 제기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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