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03명 신규 확진…요양원·요양병원 무더기 확진 쏟아져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8일 10시 31분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부천 효 플러스요양병원에서 17일까지 누적 1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12.17 /뉴스1 © News1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부천 효 플러스요양병원에서 17일까지 누적 1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12.17 /뉴스1 © News1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3명을 기록했다.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175명으로, 17일 0시(1만872명)에 비해 303명 늘었다.

도내 하루 감염자는 지난 9일(216명), 10일(215명), 11일(229명), 12일(272명), 13일(331명), 14일(226명), 15일(288명), 16일(329명), 17일(291명) 등 200~3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부천 요양병원 관련 15명, 여주 희망의집 9명, 해외 유입 1명, 지역사회 267명이다.

17일 부천시에서는 효플러스요양병원 15명을 비롯, 모두 31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효플러스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부천857·867·874~886번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5명은 3일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12일 15명이 확진되면서 코호트 격리됐다. 이후 전수조사(직원 76명, 환자 124명)를 통해 확진자들이 쏟아지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여주시 금사면 희망의집에서는 9명(여주 112~120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4일 이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14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3차 검사 끝에 9명이 양성통보를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양평 개군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로써 양평 개군면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77명으로 늘었다.

이날 용인시에서도 교회 두 곳에서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기흥구 보정동 A교회신도와 가족 등 6명(용인 686·708·709·740·756번), 기흥구 청덕동 B교회 신도 2명(용인 692·710번)이다.

이들 두 교회 신도 확진자들은 일요일인 지난 6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양주시에서는 주민 5명(양주 145~149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추가된 확진자는 20대 2명, 40대 1명, 50대 1명, 70대 1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18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6개 병원에 768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6.8%인 667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49개 병상 중 47개가 사용 중이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3호 이천, 4호 고양, 6호 용인, 7호 이천, 8호 이천, 9호 이천-1467병상)도 86.5%(1279병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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