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명 치른 수능, 코로나 확산 없었다…“감독관 등 8명만 확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8일 17시 22분


8일까지 접촉자 등 819명 진단검사…전원 음성
교육부 "정시 면접 등 대학별 평가 비대면 권장"
"돌봄참여 교직원 모임·다중이용시설 출입자제"

지난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지난 17일까지 14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험 관계자는 총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시험실의 수험생·감독관 등 819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오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등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영상협의회를 열고 “12월3일 수능 이후 14일 동안 수능 시험장을 통한 추가적인 감염사례는 없었다”며 “국내 최대 시험을 준비한 많은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42만명 수험생과 12만명의 감독·방역 인력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된 사례는 총 8건이었다.

진단검사 대상자 800명, 검사 희망자 19명 등 총 81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월 8일 이후 추가로 역학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속에서 치러진 올해 수능에는 49만992명이 지원했으나 실제 응시자는 42만6344명이었다. 결시자는 6만4648명(13.17%)으로 역대 최다 결시율을 보였다.

올해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진 응시자를 위한 병원, 생활치료센터는 29개소, 자가격리 응시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은 113개소가 마련됐다.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 41명과 일반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 4명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 수험생 456명은 각 지역별로 마련된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했다. 수능 고사장 입실 후 증상 발생 등으로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 응시생은 160명이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질병청)은 대학입시 수시모집에 이어 정시모집에서도 논술·면접 등 남은 대학별 평가를 가급적 비대면으로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할 것을 합의했다.

교육부와 질병청은 “코로나 감염 확산에 따른 안전한 학교 돌봄 운영을 위해 돌봄에 참여하는 교직원은 스스로 코로나19 예방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등의 출입을 자제하도록 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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