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00명 육박…서울 중·고교 원격수업 무기한 연장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8일 17시 32분


7일부터 두차례 연장…기말고사 등 평가 때만 학교로
유·초·특수학교 31일까지 원격수업…대부분 겨울방학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28일 종료 예정이던 중·고등학교 전면 원격수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8일 “시내 중·고등학교에 29일 이후 별도 안내 시까지 전 학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중·고등학교 원격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자 28일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398명으로 400명에 육박했다. 방역당국은 서울역과 용산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무증상 및 잠복감염자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기말고사나 수행평가가 끝나지 않은 학교 또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위해 등교가 불가피할 경우에는 학년별로 제한적으로 등교가 가능하다.

서울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는 지난 15일부터 3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됐다. 그동안 초·중·고 300명, 유치원 60명 내외의 소규모 학교는 매일 등교가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예외를 두지 않았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학사운영 조치를 내린 것이다.

서울 시내 초등학교의 약 75%(453개교), 유치원의 약 78.8%(614개원), 특수학교의 약 53.1%(17개교)가 연말까지 겨울방학을 시작하는 만큼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 외에는 학교에 갈 일이 없어졌다.

서울 외 경기와 인천도 지난 15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인천 소재 891개교는 무기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도서벽지 등 일부 학교는 제외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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