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도 출소자 1명 확진 비상…접촉 수용자 52명 검사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0시 19분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검사를 받은 서울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15일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출입구 철문에 접견 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5.15/뉴스1 © News1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검사를 받은 서울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15일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출입구 철문에 접견 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5.15/뉴스1 © News1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18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 후폭풍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구치소에서도 출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서 수감됐다가 출소한 복역자 1명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구치소 측은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수용자 52명에 대해 이날 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법무부 관계자는 “동부구치소처럼 전체 검사를 할 수도 있고, 52명만 검사를 할 수도 있는데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보건당국에서 판단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구치소는 확진 사실을 파악한 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 서울 동부·남부·북부·서부지법 등에 공문을 보내 확진자와 접촉한 수용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구치소까지 확대되자 대법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코로나19 대응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법원은 회의를 마치는대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동부구치소에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결정보류자 중 1명이 추가확진돼 수용자 양성 판정자가 185명(2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늘었다.

직원 확진자 1명을 합치면 186명, 전수 조사 이전 확진자 17명을 더하면 누적 확진자는 총 203명이 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동부구치소의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