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앞두고 기온 평년수준 영하권…이브엔 비 또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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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1시 43분


크리스마스를 닷새 앞둔 20일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 문구거리에서 산타 복장을 한 강아지가 지나가고 있다. 2020.12.20/뉴스1 © News1
크리스마스를 닷새 앞둔 20일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 문구거리에서 산타 복장을 한 강아지가 지나가고 있다. 2020.12.20/뉴스1 © News1
겨울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1000여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번주 초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추위가 이어진다.

지난주 영하 20도 가까운 추위에 비해 비교적 완화된 것이지만 여전히 영하권 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했다. 평년(아침 최저 -6~2도, 낮 최고 4~10도)과 비슷한 수준이다.

23일은 아침 최저 -6~3도, 낮 최고 5~13도로 전망된다.

다만 강원 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23일 강원 내륙은 최저 -9도까지 떨어질 수 있어 도심보다 추위가 심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22일) 오전 3시부터 오전 9시 사이 강원 영서북부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중부에도 같은 시각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한때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에는 비(전북 북동내륙에는 비 또는 눈)가 조금 오는 곳이 있고, 전북 남부와 전남 북부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강원 영서북부에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강수량은 예정 지역 전역에 5㎜ 미만이다.

23일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밤 9시부터 강원 중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산지에 비 또는 눈이 올 수 있다.

24일엔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릴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로 영향주던 대륙고기압이 약해져 이동성고기압으로 남해상을 지나면서 이번주 기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눈보다는 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2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호남권, 대구, 경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나머지 지역에선 ‘보통’ 수준이 전망된다.

한국환경공단은 “대부분 지역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23일엔 전일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어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잔류, 서울과 경기 북부,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세종, 충북, 대구·경북에서 농도가 ‘높음’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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