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이번에는 ‘라이브카페’에서 터졌다…13명 추가 확진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1시 59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하루새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와 21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252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20일 오후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인근에 설치된 도보 이동형(워킹스루·Walking Through) 선별진료소에서 상인들이 대기하고 있다.2020.12.20/뉴스1 © News1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하루새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와 21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252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20일 오후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인근에 설치된 도보 이동형(워킹스루·Walking Through) 선별진료소에서 상인들이 대기하고 있다.2020.12.20/뉴스1 © News1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성당과 사우나에서 ‘라이브카페’로 퍼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하루새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와 21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25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Δ15일 13명 Δ16일 12명 Δ17일 27명 Δ18일 26명 Δ19일 22명 Δ20일 23명 등 엿새 연속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7080 용두암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지난 20일 233·234·235번 확진자를 비롯해 238·239·242·244·245·246·247·248·251·252번 등 모두 13명이 추가로 나왔다.

‘7080 용두암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앞서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던 226번 확진자와 193·203·229번 확진자 등이 포함되면서 21일 0시 기준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제주 방역당국은 ‘김녕성당’내 소규모 회식을 통해 ‘한라사우나’ 집단감염으로, 또 ‘한라사우나’의 소모임 중 하나가 ‘7080 용두암 라이브카페’ 집단감염과 고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20일 하루동안 4명(230·231·232·241번)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50명으로 늘었다.

230·231·231번 확진자는 185번 확진자의 접촉자, 241번 확진자는 17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n차 감염 사례다.

제주 방역당국은 특히 입원 환자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대학교병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병동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를 결정하고 모두 48명에 대해 격리조치했다.

제주 236·237·243·249번 확진자는 20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들은 최근 제사를 함께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원아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시 오라동 소재 사임당어린이집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제주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오후 워킹스루(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원아 94명과 보육교직원 6명 등 100명에 대해 검사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소방공무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성산119센터 근무자 89명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 “라이브 카페 등 밀폐·밀집된 공간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접촉이 이뤄지고 감염이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위험한 유형에 대해서는 미리 틈새를 찾아내 제거할 수 있도록 맞춤형 방역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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