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서울구치소 출소자, 독거실서 지냈다…접촉자 85명 검사 중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3시 12분


뉴스1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출소자는 수용 기간동안 독거실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21일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출소자는 벌금을 미납해 지난 12일 입소한 노역수형자”라며 “19일 출소시까지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신입수용동 독거실에 격리 수용되었으며, 수용기간 동안 발열 등 특이증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출소자는 출소 당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실시 후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서울남대문경찰서에서 관련 사실을 같은 날 오후 8시30분경 서울구치소로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출소자의 접촉자는 85명(직원 35명·수용자 50명)으로 파악됐다. 서울구치소는 이들에 대해 이날 오전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법무부는 “접촉자 중 확진자 발생 시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직원 및 수용자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유입 원천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동부구치소에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동부구치소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날까지 확인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03명이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