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동안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41.4%는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여전히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와 무증상 확진자 비율도 지난주의 경우 각각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이 가장 많은 41.4%를 차지했다. 이어 직장이 16.9%, 종교시설이 15.5%, 병원 및 요양시설이 12.3% 순이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와 무증상 확진자 비율은 지난주의 경우 각각 30.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시의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로 밤 9시 이후 지하철과 버스, 대중교통 이용률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때보다 26.9%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시민들의 거리두기 실천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생활 속 산발적 집단감염이 연이어 일어나 확산의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것”이라고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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