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송 중 도주한 확진자 고발 계획…음성군 “시기 미정”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6시 25분


20일 서울 이송 과정에서 도주한 충북 음성소망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시 분평동에서 붙잡혔다. 분평지구대 앞에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청주서부소방서 제공) © 뉴스1
20일 서울 이송 과정에서 도주한 충북 음성소망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시 분평동에서 붙잡혔다. 분평지구대 앞에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청주서부소방서 제공) © 뉴스1
충북 음성군은 서울 이송과정에서 도주한 충북 음성소망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씨(50대·여)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음성군 관계자는 “A씨의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해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쯤 서울 광진구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 입소 과정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당시 A씨는 환자복을 입고 돈도 한 푼 없던 상태라 서울 인근에서 곧바로 발견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A씨는 2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 택시기사에 의해 청주시 분평지구대로 넘겨졌다.

택시기사는 환자복을 입고 횡설수설하는 A씨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껴 직접 지구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와 거리를 두고 대화를 나눈 분평지구대 소속 경찰관 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구대 내·외부 소독도 모두 마쳤다.

택시기사는 서울지역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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