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내년 서울시에 ‘장기기증 기념 공원’이 조성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가 기념 공원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종로구 청계천과 마포구 하늘공원, 중구 남산공원,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등 4곳이 후보로 선정됐다. 최종 장소는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정해진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장기기증 기념 공원은 뇌사 장기 기증인 유가족들의 오랜 염원이었다. 유가족 모임 ‘도너패밀리’의 강호 회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며 장기 기증을 결정한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소식”이라며 “시민들에게 생명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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