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전광훈 수감’ 서울구치소 2명 추가 확진…전수 검사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22일 09시 25분


서울구치소 출소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 86명을 검사한 결과,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서울구치소 직원 36명과 수용자 50명 중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 36명 중 33명은 음성,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구치소 최초 확진자는 지난 12일 입소해 일주일 뒤인 지난 19일 출소한 노역 수형자다. 그는 출소할 때까지 신입수용동 독거실에 격리해 수용돼 있었다. 이 기간 발열이나 별다른 증상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출소자는 출소 당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이튿날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구치소 측은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쯤 이 사실을 통보받았다.

접촉자 85명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구치소 측은 이날 방역 당국의 협조하에 전 직원과 수용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동부구치소는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17명으로 늘어났다. 이 구치소 독거실에 수감되어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내일부터 3주간 휴정을 권고했다. 다만 가처분과 집행정지와 같은 신속성이 중요한 사건은 제외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광훈 목사,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등이 수용돼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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