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올 수능 만점자 6명…재학생·졸업생 각 3명”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2일 12시 59분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1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1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중위권이 줄어드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출제기관이 분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수능에서 중위권이 줄어드는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수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위권과 중하위권 학생 간 학력격차가 벌어져 중위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 수능에서는 만점자는 재학생 3명과 졸업생 3명으로 총 6명이 나왔다. 지난해 만점자 15명(재학생 13명·졸업생 2명)과 비교해 9명 줄어든 수치다.

박도영 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은 올해 수능 만점자와 관련해 “탐구영역별로 나누면 사회탐구 3명, 과학탐구 3명이다”라고 말했다. 최상위권에서 교차지원은 드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인문계와 자연계에서 각각 3명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성기선 평가원장을 포함해 박 실장, 문영주 수능출제연구실장과의 일문일답.

-코로나19 때문에 중위권이 줄어드는 등 수험생 간 학력격차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실제 결과는.
▶(박도영) 지난 6뭘·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이번 수능에서 중위권이 줄어드는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수능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격차는 지난해와 비교해 더욱 크게 나타났는지.
▶(박도영) 재학생과 졸업생 간 차이는 예년의 차이와 달라지거나 더 커지는 것은 없었다.

-수능 이후 국어영역이 쉽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학생들이 많이 어렵게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
▶(문영주) 국어영역 같은 경우 초고난도 문항은 지양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예년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중고난도 문항을 예전보다 조금 더 난도 있게 냈던 부분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판단한다.

-영어 1등급이 12%가 넘고 탐구영역은 일부 과목에서 2등급 공백이 생기는 등 과목별 격차가 크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은 아닌가.
▶(박도영)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면서 출제에 임했다. 출제 검토진이 예상했던 고난도의 어려운 정도가 (영어에서) 예상보다 조금 더 쉽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수능 만점자 수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분하면 어떻게 되나.
▶(성기선) 재학생이 3명, 졸업생이 3명으로 합계 6명이 만점자로 채점됐다.

-수능 만점자를 계열별로 나누면 어떻게 되나.
▶(박도영) 탐구영역별로 나누면 사회탐구 3명, 과학탐구 3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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