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층 규모 340여개 점포 우선 문열어
구입 생선 먹을 공간, 육아카페 등 추가 개장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2017년 화재로 소실됐던 소래포구 어시장이 3년 9개월 만에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새 어시장은 연면적 46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일반점포 310개와 젓갈점포 27개, 매점 2개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앞서 1층 수산물 판매장에 대해 사용 승인을 내리고, 상인들의 생계 유지를 위해 우선 개장을 결정했다.
영업 준비를 마친 점포는 개장과 동시에 손님맞이를 시작하고, 나머지 점포도 설비 구축 등을 완료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남동구는 지난 2017년 화재로 소실된 소래포구어시장 재건을 위해 무허가 영업의 합법화와 시설 개선 등을 목표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 어시장은 기존의 열악했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소방시설 구축 등 방재시스템을 갖춰 화재 등 각종 재난 예방이 가능하다.
내년 4월에 완료 예정인 2층 편의시설에는 어시장에서 구입한 생선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육아카페, 어시장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몰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옥상에는 해수족욕장 및 조경시설 등의 휴게공간과 공연 및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친근하게 어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인 전원에 대한 친절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며 “수도권 제일의 랜드마크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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