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의 병역 문제를 놓고 야당 의원의 질타가 쏟아졌다.
전 후보자의 장남은 2013년 4급 판정으로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이었으나 2015년 소집 후 통증을 호소하며 재신체검사 대상으로 귀가 처분을 받았다. 이후 같은달 받은 신체검사에서 5급 척추측만증으로 전시근로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4급 판정을 받고 공익요원으로 입소했는데 귀가 조치한 것은 굉장히 보기 힘든 예”라며 “기록을 보면 2015년 약 13만명이 군 면제를 받았는데 그중 척추측만증은 153명이고, 재검을 통해 (면제 판정) 받은 것은 13명으로 굉장히 드문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후보자는 “아들이 학창시절부터 척추측만증으로 무리해서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이 있다”며 “운동으로 교정하고, 아주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 현재 치료는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역 의무를 당연히 완수해야 하고, 아들이 5급 판정을 받아서 면제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공정하게 5급 판단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