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운명의 날…입시 비리·사모펀드 의혹 1심 선고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23일 08시 41분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을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1심 판결이 23일 오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사문서위조 등 1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의 선고 공판을 연다.

조 전 장관이 지난해 8월 법무부 장관으로 거명되면서 시작된 각종 의혹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약 1년 4개월 만에 나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지난해 9월 사문서위조(동양대 표창장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이후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증거조작 등 혐의 등 14개 혐의를 추가 적용해 정 교수를 재판에 넘겼다.


그간 정 교수는 표창장 등을 위조한 적도 없고, 딸의 경력 내용도 일부 과장이 있을 뿐 조작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해선 차명으로 투자한 게 아니라거나 단순한 자금 대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핵심 인물을 불러 증인 신문을 벌이고, 표창장 위조 시연을 하면서 정 교수의 주장을 반박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정 교수에게 징역 7년과 벌금 9억 원, 추징금 1억6000여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