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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불량 마스크 밀수, KF94로 둔갑 폭리…중국인 유학생 일당 검거
뉴스1
업데이트
2020-12-23 11:12
2020년 12월 23일 11시 12분
입력
2020-12-23 10:02
2020년 12월 23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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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및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 국적 유학생 A씨(23)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A씨 등이 밀수한 가짜 중국산 불량마스크(인천본부세관 제공)2020.12.23/뉴스1 © News1
중국에서 저가의 불량 마스크를 KF94 마스크 포장지에 넣어 밀수해 국내에서 3배 넘는 가격으로 되팔아 이득을 챙긴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및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 국적 유학생 A씨(23)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올 3월부터 6월까지 중국에서 불량 마스크 34만장을 KF94 마스크 포장지에 넣은 뒤, 수입 품목을 ‘의류’로 허위 신고해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중 26만4000장은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 인증을 받은 정품 KF94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판매해 이득을 챙긴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중국 국적으로 국내 대학 재학 중인 유학생이다. 그는 공범들과 짜고 유해물질 입자 차단율이 72%에 불과한 중국산 마스크를 장당 390원에 구매했다.
이후 390원에 구매한 불량 마스크를 장당 1000원~1350원 등 최대 3배 넘는 가격으로 되팔아 폭리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올 5월에도 수도권 일대에서 불량 마스크 10만장을 시중에 유통했다가 적발되고도 또 다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은 A씨가 밀수 후 팔고 남은 불량 마스크 7만6000장을 폐기처분 할 예정이다.
세관 관계자는 “국민 안전 침해사범 단속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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