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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월 출생아 2만1934명 ‘역대 최저’…인구 자연감소 1년째 지속
뉴스1
업데이트
2020-12-23 14:57
2020년 12월 23일 14시 57분
입력
2020-12-23 12:13
2020년 12월 23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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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가 적용된 결혼식장. 2020.8.29/뉴스1 © News1
10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2개월 연속 자연 감소가 지속됐다.
출생은 갈수록 줄고 사망자는 갈수록 늘어, 연간 2만명의 인구 자연감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10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1934명으로 1년 전보다 3679명(14.4%) 줄었다.
이는 10월 기준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소다.
1∼10월 누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4019명(9.3%) 감소한 23만3702명이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역시 10월 기준 2000년 집계 이래 최소였다.
10월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940명(3.7%) 늘어난 2만6509명이다. 사망자 월별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최대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1명이었다.
이로써 인구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4575명, 자연증가율은 -1.1%를 기록했다. 이는 1983년 통계 집계 이래 10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10월 줄어든 인구는 1만8815명에 달한다. 사상 첫 연간 인구 자연감소는 거의 확실시되며, 이 추세라면 자연감소가 2만명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혼인 건수 역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10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3854건(19.0%) 급감한 1만6473건이었다. 이는 같은 달 기준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소다.
이혼 건수는 934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0건(5.2%) 줄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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