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1~2월은 평년과 비슷한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봄의 시작인 3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기온 변화가 클 수 있다.
이 기간 고기압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많아진다. 또 2~3월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
기상청 기후과학국은 23일 오전 2021년 1~3월 3개월 기상전망 설명자료 ‘지난 겨울보다 추운 경향 이어져, 기온 변동 차차 커질 것으로 전망’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1월엔 전국평균 평년기온 최저 -5.6도, 최고기온 4.3도(평균 범위 -1.6~0.4도)보다 낮은 분포를 보이고, 기온 변화가 크다.
2월(전국평균 평년 최저 -3.8도, 최고 6.8도, 평균범위 0.4~1.8도)엔 기온이 오르는 추세를 나타내지만 일시적으로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 밤과 낮의 기온차(일교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월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전국평균 최저 -0.6도, 최고 11.8도, 평균범위 5.5~6.3도)보다 다소 높다. 일시적으로 상층 찬공기 영향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며 기온 변화가 클 수 있다.
1월에는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다. 2월에 이어 3월은 저기압의 영향이나 동풍의 영향을 받아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곳에 따라 ‘봄 눈’이 전망된다. 강수 전국평균 평년은 1월 19~28.6㎜, 2월 19.2~41.4㎜, 3월 47.3~59.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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