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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실은 살아있나”…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정경심 유죄’ 환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23 20:57
2020년 12월 23일 20시 57분
입력
2020-12-23 20:52
2020년 12월 23일 20시 52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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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23일 “이런 걸 두고 진실은 살아있다고 하는지”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최 전 총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판결이) 사실대로 나올 것 같았다. 어지러운 세상에 판사님께서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총장은 “나는 그저 (표창장 발급을) 위임을 안 했는데, 했다고 거짓말은 못하겠다고 한 것뿐”이라며 “그런데 사회적으로 나에게 책임을 지라는 사람도 있고 온갖 루머가 다 퍼지는 바람에 개인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교육계 전체가 이번 일을 통해 반성을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전 총장은 “처음부터 사실대로만 이야기했으면 그 많은 사람들이 반목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 이제 항소를 한다고 하니 국민들은 용서가 안 될 것 같다”며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판결이 사실대로 나온 만큼 여기서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전 총장은 정 교수의 딸 조모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 할 때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표창장에 대해서 결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표창장이 허위 발급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후 최 전 총장은 허위 학력 사실이 불거지면서 사직서를 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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