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첫삽… 2022년 완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4일 03시 00분


70병상 규모 장애아 전문 치료시설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22일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설립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장애아동 전문 치료 시설인 이 병원은 서구 관저동 567-10번지(원앙네거리)에 지하 2층, 지상 5층, 70병상 규모로 2022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병원이 문을 열면 충청지역 중증장애아동 6000여 명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병원을 짓고 장비를 구입하는 데에는 국비 78억 원, 시비 269억 원, 넥슨재단이 기부한 100억 원 등 모두 447억 원이 투입된다. 병상 외에 전체 병원 면적의 45%는 장애아동과 부모 등을 위한 교육, 돌봄 등 공유 공간으로 꾸며진다.

기공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2일 오후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윤환중 충남대병원장, 시민 대표로 (사)토닥토닥의 김동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TJB방송국 공개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허 시장은 “최고 시설과 인력을 확보하되 민간병원보다 저렴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향후 병원 운영의 재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병원은 2018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현상설계공모 및 용역당사자 선정, 올해 보건복지부의 사업계획 변경 승인, 중앙투자심사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공공어린이재활병원#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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