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 항원 또 검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24일 09시 20분


도축 출하전 검사서 H5형 AI 항원 검출…이동제한 및 정밀검사

전북도는 24일 남원시 주생면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H5형 AI(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지역 두 번째 검출이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약 1만4000여마리를 사육중이며, 오리가 출하되기 전 실시하는 동물위생시험소 사전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중이며, 판정에는 1~3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항원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와 함께 반경 10km 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한편 전날 남원시 사매면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전북도는 오늘 중으로 고병원성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종환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농가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를 방문하지 말고, 차량·사람 출입을 통제한 상태에서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마당·축사 내부 소독, 축사 출입시 손 소독 ·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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