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노인전문요양원서 10명 확진…“시설 관계자 가족 통해 전파”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4일 13시 55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5명 발생한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12.24/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5명 발생한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12.24/뉴스1 © News1
서울 종로구 노인전문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왔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요양시설 관계자의 가족 1명이 지난 20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2일까지 9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시는 요양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 총 6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51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시설 내에서 직원과 입소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CCTV로 조사 확인 중이다.

아울러 요양시설 관계자의 가족을 통해 해당시설 내로 추가 전파된 것을 확인하고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중이다.

시는 종로구 보건소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중이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의료기관 등에서는 종사자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 위생 철저, 유증상자 신속 검사, 외부인 방문 금지와, 실내 환경 소독 등을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모든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퇴근 후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있으니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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