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석열 검찰총장 출근…정직 9일 만에 대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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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5일 12시 24분


윤석열 검찰총장이 징계처분을 받은 지 9일만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윤석열 검찰총장이 징계처분을 받은 지 9일만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법원의 ‘징계 정지’ 판단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출근했다. 정직 처분 9일 만이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12시12분경 관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근했다.

윤 총장은 이날 별다른 발언 없이 곧장 청사로 향했다.

지난 1일 ‘직무배제 집행정지’로 업무에 복귀할 당시에는 대검 정문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었다.

윤 총장은 이날 점심은 조남관 대검차장, 복두규 사무국장 등 이날 출근한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으로 해결한 뒤 부재중 업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출근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출근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당초 윤 총장은 성탄절 연휴가 지난 후인 28일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크리스마스인 25일 곧바로 출근해 밀렸던 업무를 보고 받기로 했다.

토요일인 26일 오후에도 출근해 대검 차장, 사무국장, 정책기획과장, 형사정책담당관, 운영지원과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 김재경 김언지)는 오후 늦게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Δ본안청구 승소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Δ징계처분으로 윤 총장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와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긴급한 필요가 인정된다며 징계처분 효력을 정지했다.

결정이 나온 직후 윤 총장은 “사법부의 판단에 깊이 감사하다”며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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