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50개 지역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 익명검사를 통해 발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115명으로 나왔다. 같은 날 지역발생 확진자 1104명의 10.4% 규모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확진자는 1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3명, 경기 33명, 인천 9명이다.
검사 유형은 비인두도말 유전자 증폭(PCR) 3만2957건, 신속항원검사 999건, 타액(침) PCR 25건, 2차 비인두도말 PCR 2건 등 총 3만3983건이다.
비인두도말 PCR은 의료진이 검사자의 입과 코에서 검체를 채취해 진행하는 기존 방식이며, 신속항원검사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30~40분이면 가능하다. 타액 PCR은 침을 검체로 사용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기존 PCR 검사를 다시 진행해 확진 여부를 가린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임시선별진료소를 150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는 방역망을 벗어난 잠복 감염자를 찾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익명검사를 도입해 진단검사 문턱을 낮추고,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를 찾아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1140명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임시선별검사소 내 무료·익명검사를 오는 2021년 1월 3일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거주지에서 가까운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휴대전화 번호를 제공한 뒤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