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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다에 폐유 쏟아 버리고 도주 기관사, 기름 DNA검사로 잡았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27 15:28
2020년 12월 27일 15시 28분
입력
2020-12-27 15:26
2020년 12월 27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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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에서 발생한 폐유 수백ℓ를 전남 해상에 버리고 도주한 기관사가 붙잡혔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7일 해상에 폐유를 버린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200t급 선박의 기관사 A(6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17분 광양항 해상에 선박에서 발생한 폐유 880ℓ를 무단 배출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A씨는 선박에서 발생한 폐유를 지정된 장소에 버리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상에 몰래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광양항 인근 해상에 기름띠가 넓게 퍼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경은 방제정과 흡착재 등을 사용해 기름부터 제거했으며 CCTV 등을 통해 광양항 입출항 선박 48척을 확인했다.
또 폐유 DNA 분석을 통해 용의선박을 특정한 뒤 A씨를 붙잡았다.
여수해경은 “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선박은 끝까지 추적해 검거한다”며 “해상에 고의 또는 과실로 기름을 배출하는 행위는 해양 생태계를 파괴 하는 원인이 되고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최대 징역 5년, 벌금 5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게된다”고 밝혔다.
[광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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