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최소 180명 발생…가족·지인 전파 이어져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7일 19시 22분


27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 앞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차량을 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27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 앞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차량을 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소 180명 추가로 발생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0명이다. 전날(26일) 같은 시각 기준 신규 확진자 197명과 비교하면 확진자 증가세가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서울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 55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자치구별로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에서만 이날 17명이 발생했다. 강남구 신규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기존 확진판정을 받은 강남구민 가족으로 파악됐다.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도 7명이었으며 2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앞서 확진된 강남구민 접촉자로 확인됐다.

성동구에서도 1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동구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가족 확진에 따른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의심증상 발현으로 검사받고 확진됐으며 3명은 앞서 확진된 직장동료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작구에서는 10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금천구에서는 9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금천구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기존 확진판정을 받은 관내 확진자의 동거가족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4명도 기존 관내 확진자나 타지자체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에서도 성석교회 관련 확진자 4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신규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성석교회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강서구 확진자 중 2명은 확진자 가족·접촉자였으며 2명은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서초구에서는 13명이 신규로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으로 추정된다. 기존 관내 확진자 가족과 직장동료 접촉에 따른 확진도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나머지 5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며 구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서초구는 강남역 9번출구, 서초종합체육관 등 관내 6곳에서 임시 선별검사소를 대폭 확충해 운영 중이다.

송파구에서도 1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기존 관내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1명은 타구 확진자 지인으로 확인됐다.

송파구는 전날(26일) 발생한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집단감염과 관련해 현재까지 4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중 시설 입소자는 39명이며 직원은 10명(송파구 7명·타지역 3명)이다.

송파구는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을 완료하고 코호트격리를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해당 장애인복지시설 같은 경우 입소자 외출이 제한돼 코로나19 외부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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