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發 변이 바이러스 국내서도 첫 확인…“런던 거주 가족 3명”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28일 09시 34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영국발(發) 입국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은 이날 “영국발 입국 코로나19 확진자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 중 12월 22일 입국한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들은 영국 런던 거주 가족으로 입국 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방대본은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에서 귀국한 뒤 자가격리 중 심정지로 사망한 80대 남성이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 남성의 가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들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 중이다.

방역당국은 사망자의 검체를 확보해 변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다음 달 첫째 주 중 나올 전망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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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20-12-28 09:58:14

    그러면 그렇지, 한국에 왜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가 수입되지 않았나 의아했다. 그런데 입국자 3명에게서만 발견되었겠냐? 코로나 감염이 급증되어온 것으로 볼때 유능하다는 질병본부가 변종이 뭔지 파악도 못한 변종 발생 초기에 들어와 아마 시중에 엄청나게 배포되었을 거다.

  • 2020-12-28 11:45:23

    즉시 외국인 입국 금지 시켜라

  • 2020-12-28 14:19:04

    이 문제가 문재인의 지지율 반등에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하고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고 있는 구라미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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