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장애인 거주시설 집단감염…서울 신규 301명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8일 11시 09분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12.28 © News1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12.28 © News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301명 늘었다. 요양병원, 장애인 거주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보다 301명 늘어난 1만7731명이다. 7961명이 격리 중이고, 9611명이 완치 판정 후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2명 늘어 159명이 됐다. 사망률은 현재 0.89%다. 158번째 사망자는 60대 송파 구민으로 기저 질환이 있었다.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27일 사망했다.

159번째 사망자는 70대 성동구민으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5일 확진판정 후 격리치료 중 27일 사망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27일 무증상 감염자 32명이 발견됐다. 14일부터 63개소를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26만6524건을 검사해 양성 722건을 찾았다.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70명으로 늘었다. 전날 환자 6명, 전원 환자 1명, 요양보호사 2명, 간호사 2명이 확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시설은 코호트로 지정돼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감염병 전문가를 통한 코호트 및 병원 내 감염관리 교육과 컨설팅을 오늘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입원 중인 환자들을 위해 중수본과 자치구와 의료인력을 확보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파구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에서도 50명이 감염됐다. 전날 확진자는 직원 1명, 거주인 7명, 직원 가족 2명이다.

역학조사에서 각 호마다 방 3개와 거실이 있는 공간에서 공동생활, 호별 거주 인원 12~15명이 거주하는 단체 거주공간으로 군집도와 지속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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