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국이 ‘꽁꽁’… 서울 체감 영하 20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30일 03시 00분


30일 아침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다. 이번 한파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16도∼영하 1도로 예보했다. 29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전날 아침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진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낮 기온 역시 영하 8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이른다. 이날은 강원 철원(영하 16도)의 기온이 가장 낮고 대전 영하 8도, 광주 영하 3도 등 전국 대부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31일은 더 추워진다. 서울 영하 12도, 철원 영하 18도, 대구 영하 10도 등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영하 4도까지 떨어진다.

이번 한파는 북극 상층의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시작됐다. 제트기류에 갇혀 있던 북극 한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면서 장기 한파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아침기온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한파가 1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서울#꽁꽁#영하2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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