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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대설특보 발효…한라산 최대 50㎝ 이상 폭설 예고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30 08:13
2020년 12월 30일 08시 13분
입력
2020-12-30 08:11
2020년 12월 30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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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대설특보가 확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남동부와 서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많은 눈이 예고된 제주도 산지에는 이미 대설주의보에 대설경보로 특보가 상향 조치됐다. 제주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셈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내 적설량이 5㎝ 이상, 대설경보는 24시간 내 적설량이 20㎝가 예상될 때 선제적으로 내려지는 기상통보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에 의해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져 추위의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설도 예고됐다.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제주도 고지대를 중심으로 영향을 미쳐 제주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예상 적설량은 한라산 등 산지에 최고 50㎝ 이상이며, 중산간(해발고도 200~600m)은 10㎝ 이상 눈이 내리겠다.
좀 처럼 눈구경이 어려운 해안가에도 제법 많은 적설량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해발고도 200m 이하 제주도 해안가에도 3~8㎝ 가량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건강관리와 함께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비닐하우스 농작물의 냉해 피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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