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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겨울 최강 추위…한랭질한자 2명·계량기 동파 19건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30 09:30
2020년 12월 30일 09시 30분
입력
2020-12-30 09:29
2020년 12월 30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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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6개 노선·9개 국립공원 188개 탐방로 출입통제
3만2096t 제설제 살포…취약계층 4만7천명 안부확인
30일 올겨울 들어 최강 추위가 찾아오면서 한랭질환자가 2명 발생했다. 계량기 동파 피해도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설과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가 2명 확인됐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이다.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대처가 미흡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시설 피해로는 계량기 동파 19건이 접수됐지만 현재 복구가 끝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각각 7건, 충북 3건, 인천·경북 각각 1건이다.
도로 6개 노선은 통제됐다. 해당 도로는 전북 남원 지방도 60호선 6.4㎞, 전남 구례 성삼재 16㎞, 제주 1100도로와 516로 등이다.
9개 국립공원 188개 탐방로 출입 역시 금지됐다.
현재 지자체에서는 인력 4298명과 장비 3171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설재 사용량만 3만2096t에 이른다.
또 3234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끝마쳤다. 축사 2456개소, 비닐하우스 507개소, 노후주택 143개소, PEB·아치판넬 26개소 등이다.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수산시설 306개소를 결박하고 선박 3934척(결박 2502척, 대피 1252척, 인양 180척)도 점검했다.
재난도우미를 통해 취약계층 4만7172명의 안부도 확인했다. 독거노인 4만5931명, 노숙인 772명, 쪽방촌 주민 469명이다. 재난도우미는 현재 전국적으로 38만명이 지정·운영 중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9시에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재난 위기경보는 한파의 경우 관심에서 ‘경계’로, 대설은 관심에서 ‘주의’로 각각 격상했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중대본 관계자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길 집중적으로 제설·제빙 작업을 실시했다”며 “계속해서 지역별 실시간 기상 감시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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