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신청사 건립에 따라 임시청사 대상지로 대림빌딩과 ‘94빌딩으로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단계별 이전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현 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서는 기존 청사 철거, 문화재 발굴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구는 청사 옆에 위치한 대림빌딩을 임시청사로 지정하고 단계별로 이전한다.
구는 복지경제국 내 복지정책과, 어르신가족과(신설), 사회복지과, 보육지원과, 일자리경제과 5개부서와 지속가능국 내 스마트도시과(신설)를 대림빌딩 7층으로 우선 이전한다. 해당 부서는 내년 1월4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이후 내년 3월까지 나머지 부서들 역시 단계별로 이전하게 된다.
다른 임시청사인 94빌딩은 상대적으로 이전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종로구의회, 전산실, CC(폐쇄회로)TV 관제센터가 신청사 준공 시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청사 이전 작업이 완료되면 현 청사 철거 및 문화재 발굴 실시 후 지하 5층, 지상 16층, 연면적 6만7000㎡ 규모로 통합청사 건립 공사가 진행된다. 구는 2022년 6월 착공,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건립되는 통합청사는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는 물론이고 서울시 재난대응 컨트롤타워인 소방합동청사(소방재난본부, 종합방재센터, 종로소방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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