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남녀 고콜레스테롤혈증 지속 증가…비만·고혈압은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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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30일 19시 21분


(자료제공=질본관리청)  © 뉴스1
(자료제공=질본관리청) © 뉴스1
대한민국 만 30세 이상 남·녀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0일 우리 국민의 건강행태와 주요 만성질환 유병에 대한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4800가구, 1만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약 250여개 지표에 대한 통계를 산출해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등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조사결과 만 30세 이상 성인들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반면 비만과 고혈압은 2018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이 21.0%, 여성 23.1%로 나타났으며 남녀 모두 2005년 이후 증가 추이가 지속됐다.

반면 비만 유병률은 남성이 43.1%, 여성은 27% 수준이었다.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31.1%, 여성 22.8%로 남녀 각각 33.2%, 23.1%를 기록한 2018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 14.0%, 여성 9.5%로 2011년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비만은 30대 남성, 고혈압과 당뇨병은 70대 이상, 고콜레스테롤혈증은 60대 이상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19세 이상 남성 흡연율(궐련 기준)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2019년 35.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궐련형과 액상형 담배 등 담배제품 사용률은 남자 39.7%, 여자 7.5%였으며 남녀 모두 40대 이하에서 높았다.

월간폭음률은 2019년 남자 52.6%, 여자 24.7%로 전년대비 남자는 소폭 증가, 여자는 소폭 감소했다. 연령별로 남자는 30대(62.0%), 여자는 20대(44.1%)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20대 여성의 경우 2009년 대비 월간폭음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9년 남자 52.6%, 여자 42.7%로 여자의 경우 2014년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특히 30-40대 감소폭이 컸다.

한편 이번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http://knhanes.kdca.go.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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