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희망을…” 이웃돕기 온정 밀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31일 03시 00분


BNK금융그룹 회장 등 성금 전달… 부산모금회 목표액 달성도 청신호

㈜에스제이탱커 박성진 대표(오른쪽에서 네 번째)와 직원들이 최근 십시일반으로 모든 성금 940만 원으로 연탄을 구입한 뒤 남구 문현동 일대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에스제이탱커 박성진 대표(오른쪽에서 네 번째)와 직원들이 최근 십시일반으로 모든 성금 940만 원으로 연탄을 구입한 뒤 남구 문현동 일대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30일 오후 부산시청 7층 의전실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억 원 상당의 생필품꾸러미 4000상자와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생필품꾸러미는 저소득층에 전달되며, 성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쓰인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최근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경제활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 기부금 2억 원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9일 5900만 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게임전문 개발회사인 마상소프트 강삼석 대표도 29일 5000만 원을 공동모금회에 맡겼다.

31일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최대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최근 300만 원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제3영도교회 부설 산돌어린이집은 원생들과 함께 운영한 알뜰장터 수익금 40만 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산돌어린이집은 해마다 연말이면 원생들에게 절약 정신과 이웃사랑 나눔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알뜰장터를 운영한 뒤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누리마루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가수 윤수일 씨와 ㈜파나시아는 29일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머플러 1000장을 남구청에 기탁했다. 또 ㈜파나시아는 쌀 10kg짜리 100포대도 남구청에 맡겼다.

선박화물운송업체인 ㈜에스제이탱커 박성진 대표와 직원들은 최근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940만 원을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한 뒤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회사의 연탄봉사활동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해운조합부산지부도 최근 연탄 구입비 100만 원을 부산연탄은행에 내놓았다.

예술작가인 이향영 씨는 최근 미국에 거주 중인 큰아들과 불의의 사고로 숨진 둘째 아들을 포함해 3명의 이름으로 고액기부자 클럽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뒤 성금 1억5000만 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해운대 일식당 미나미오뎅 이승배 대표도 29일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뒤 1억 원을 내놓았다.

이달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 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9일 현재 ‘사랑의 온도’가 57도(52억6600만 원)를 기록해 목표액 92억4000만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코로나#성금#희망나눔캠페인#사랑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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