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엑스포 상설공연 ‘플라잉’ 10주년 변신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31일 03시 00분


국악 접목해 안무-무대구성 다양화
내년 1월 20일부터 서울서 특별공연

내년 10주년을 맞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설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의 한 장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국 제공
내년 10주년을 맞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설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의 한 장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국 제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설 공연 ‘플라잉’이 내년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변신을 시도한다.

플라잉은 특별기획공연과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 등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거듭난다. 국악을 접목하고 안무와 무대 구성을 다양화해 완성도를 높인다.

새 공연의 시작은 서울 특별기획공연으로 알린다.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극한 액션을 펼칠 계획이다. 8월에는 지역 문화 예술 관계자를 초청해 공식 1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플라잉은 2011년 8∼10월 열린 경주엑스포 주제 공연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제작하고 뮤지컬 ‘난타’를 연출한 최철기 씨가 감독을 맡았다. 신라 화랑이 도깨비를 잡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선수 출신 배우 10여 명이 대사 없이 박진감 넘치는 몸동작을 쉴 새 없이 펼친다.

첫 공연 당시 120회 공연 연속 매진, 관람객 12만 명을 기록했다. 엑스포가 끝난 뒤에도 공연 요청이 이어져 2012년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상설 공연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로봇 팔과 3차원(3D) 홀로그램을 접목해 ‘인피니티 플라잉’으로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국내 55개 도시와 터키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했다. 누적 관람객은 90만 명을 돌파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주세계문화엑스포#플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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