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마련한 동인천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인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가 정부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추진되는 국비 지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가운데 하나다.
시와 LH는 사업비 230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2024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동인천역 북광장과 인근 송현자유시장을 상업 및 문화시설 복합거점으로 개발한다. 또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지은 지 오래된 주택의 개·보수를 포함한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동인천역 일대를 20, 30대 젊은층이 즐겨 찾는 중심지로 조성할 방침”이라며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과 가까운 동인천역 일대는 1990년대까지 인천에서 가장 번화한 상권 가운데 한 곳이었으나 신도시 상권에 밀리며 급격히 쇠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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