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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설특보’ 남부지방 밤새 눈 ‘펑펑’…울릉 32.6·광주 15.8㎝
뉴스1
업데이트
2020-12-31 07:28
2020년 12월 31일 07시 28분
입력
2020-12-31 06:57
2020년 12월 31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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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드림타워 38층에서 바라본 제주시 도심이 하얀 눈으로 덮혀 있다.(제주드림타워 제공)2020.12.30/뉴스1 © News1
광주·전남 등 서남권을 비롯해 제주와 울릉도·독도 등에서 30일부터 시작된 눈이 신축년(辛丑年)을 하루 앞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마지막 날 오전에도 계속되고 있다. 곳곳에서 30㎝에 육박하는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이 눈은 이튿날인 1월1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31일 오전 6시10분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속보에 따르면 전국 주요지점 중 적설량이 가장 많은 곳은 울릉도다. 목측기준 32.6㎝ 높이까지 눈이 왔다. 정강이까지 푹푹 빠지는 수준의 눈이 쌓인 셈이다.
방재기상정보시스템 대설현황에 따르면 이 지역 눈은 오전 4~5시, 5~6시에도 각각 2.9㎝, 1.9㎝ 쌓여서 강한 눈이 계속되는 것을 실감케 하고 있다.
레이저측정 기준으론 제주 어리목 29.0㎝, 전북 부안(줄포) 28.9㎝, 정읍 28.1㎝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권에선 광주 15.8㎝, 장성 15.6㎝, 나주 15.1㎝ 등이 쌓였다. 이 지역에는 여전히 대설경보가 발효돼 있어 앞으로 눈이 더 많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쌓여있는 눈 자체 무게로 인해 다져지거나 바람에 날려서 총 내린 눈의 양과 현재 적설이 일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1월1일 낮까지 전라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더 올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전남 일부 지역(영암, 무안, 함평, 영광, 나주, 담양, 장성, 화순)과 전북(고창, 군산, 부안, 김제, 순창, 정읍), 광주, 울릉도·독도엔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일부지역(북부, 추자도)과 충남(보령, 서천) 및 전남 여타 서해안 지역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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