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확진자 코로나로 숨져…교정시설 내 첫 사망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31일 11시 21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자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 서울구치소 앞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서울구치소 측은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수용자 52명에 대해 이날 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2020.12.21 /뉴스1 © News1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자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 서울구치소 앞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서울구치소 측은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수용자 52명에 대해 이날 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2020.12.21 /뉴스1 © News1
서울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감자 1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망은 서울동구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27일 숨진 ‘굿모닝시티 부양사기’ 사건 주범 윤창열씨(66)에 이은 것으로 수용시설 내에서의 사망자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남성 수감자 A씨(35)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 사망 추정 시각은 오전 8시17분이다.

A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거동을 못할 정도의 위중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A씨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 후 독방에서 생활했다”며 “오늘 5시30분쯤에도 스스로 화장실도 가고 그랬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구치소 측은 보건당국과 협조를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구치소는 앞서 지난 20일 출소자 1명이 확진 판정된 사실을 인지한 직후 수용자 및 직원 3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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