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추가 발생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계자 2명이 지난 29일 최초 확진 후 30일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입니다. 30일 확진자는 입소자 12명이다.
서울시가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6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13명, 음성 41명이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시설은 해당 층의 단독 공조시스템을 사용하고, 요양보호사 등 직원들은 4종 보호장비를 갖추는 등 방역관리에 노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입소자들이 특성상 장시간 머무르고 대부분 환자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접촉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양천구 보건소에 즉각 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현장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에서는 종사자,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 철저, 유증상자 신속 검사, 외부인 방문 금지와 실내 환경 소독 등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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