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중심 ‘트랙제 교육과정’ 도입… 전 학생에 자기개발 장학금 지급

51개 트랙 중 2개 선택해 이수
여러 학문간 시너지 극대화 기대

김진환 입학처장

한성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최소 단위의 전공 교육과정인 ‘트랙제 교육과정’을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했다. 트랙제 교육과정은 급변하는 사회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직무능력 중심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트랙 선택의 조합으로 학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총 51개 트랙 중 2개 트랙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수하면 되고 졸업 전까지 변경할 수 있다. 1학년은 전공탐색 및 융합교육의 기초를 쌓는 시기로 트랙(전공) 및 융합 기초, 융합 교양 교과목을 수강한 후 2학년 진학 시 본인의 제1, 2트랙을 선택하고 그에 따라 심화 및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전공 외에 미래 신산업 수요 관련 직무능력 중심(AI, 빅데이터, 메이커, 스마트팩토리 등) 융합교육과정인 ‘융합모듈’, 단기간에 첨단기술과 지식을 집중 교육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마이크로 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현장실습 및 인턴십 외 취·창업 활동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다양한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진로설계를 위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교과이수 단위 준수 범위 내에서 집중적으로 수업 편성을 운영하는 집중이수제, 2학기 이수 학점 중 최대 9학점까지 여름방학 기간에 이수할 수 있는 ‘상상더+학기’, 학생 스스로 주제와 방법을 선택해 학기를 직접 설계하는 ‘내가 그린 학기’ 등 유연학사제도 또한 확대 운영 중이다.

진로계획에서 취·창업까지 원스톱 로드맵 제공

한성대는 체계적인 진로교육 및 학생주도적 진로개발을 위해 HS 진로설계 프로그램, HS트랙진로탐색 프로그램, 진로탐색학점제, 진로멘토링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재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현장실습(인턴십), 취업멘토링, 직무특강, 직무아카데미 등을 실시해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융합형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식재산권(IP) 기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학생은 실무역량을 함양하고 기업은 인재를 확보하도록 일경험 중점사업(IPP형 일학습병행사업, K-Move 스쿨사업, 취업연계중점대학사업, 서울시정 대학생인턴십사업)을 운영하며 산업체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장학제도도 시행 중이다. 소득분위 3분위 이내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100%)을 주고 다자녀, 다문화가정, 형제자매에 해당할 경우 학기당 수업료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자기개발 교육장학금을 마련해 졸업까지 학생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한성대 인재상(창의적 전문인·포용적 사회인·열린 세계인)을 반영한 한성인재포인트(교과성적+비교과활동)를 활용해 학기마다 한성인재장학금도 제공한다. 2019년부터 긴급가사곤란자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한성복지생활장학금도 운영하고 있다.

융합교육 통한 미래인재 양성

한성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신산업 수요를 반영한 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하고 각 전공 분야에서 첨단 기술 분야의 활용능력을 지닌 창의적 전문인을 육성한다. 창의융합교육원(C&C School)은 2021년 융·복합 트렌드를 반영한 신산업 수요 및 직무능력 중심의 융합모듈 교과목을 신설할 계획이며 학제 간 융합(심화) 프로젝트 교과목을 개설해 융합교육을 확대 제공한다. 특히 사회적 수요가 많은 빅데이터 분야 진출을 위한 빅데이터 융합모듈이 개설됐으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유망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융합모듈을 개발할 예정이다.

출판물·영상물 편집 분야 진출을 위한 듀얼 에디터(Dual Editor) 융합모듈 개설을 통해 유망 산업 분야의 실무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융합모듈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위증에 ‘융합모듈 이수’ 사항이 명시된다. 창의융합교육원(C&C School)과 창의융합 실습공간 상상파크, 창의융합교육 활동공간 상상파크플러스는 한성대의 융합교육 플랫폼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열린 세계인 육성을 목표로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대학, 중국 대학, 일본 대학 등 세계 여러 대학과 교류해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환학생, 단기 어학연수, 디즈니월드 파견, 국제봉사, 어학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기존의 교류대학(미국 자매대학)들과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대학생과 온라인 일대일 매칭을 통해 자국의 문화와 언어를 교류하는 글로벌 팔&멘토링(Global Pal& Mentoring) 프로그램 또한 운영할 예정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