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코로나19 사망자 발생…30대男 수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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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31일 13시 23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서울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수감자 1명이 사망했다. 지난 27일 숨진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의 윤창열 씨(66)에 이어 교정시설 수감자 중 2번째 사례다.

3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남성 수감자 A 씨(35)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 A 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 후 독방에서 생활해왔다.

다만 이날 새벽에도 스스로 화장실에 갈 만큼 거동이 힘들거나 위중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치소 측은 보건당국과 협조를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구치소는 앞서 지난 20일 출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수용자와 직원 3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2명 가운데 한 사람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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