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는 지금의 거리 두기 단계를 연장하는 대신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학원과 스키장 등 일부 시설의 운영 재개를 조심스럽게 검토 중이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 두기 2.5단계가, 비수도권에는 2단계가 시행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강인원 제한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수도권 학원과 교습소의 대면수업 재개를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8일 수도권의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학원과 교습소는 문을 닫고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다. 집합금지가 내려진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도 이용인원 제한을 조건으로 운영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 대신 야외 스크린골프장을 집합금지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이 함께 논의된다.
한편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정부와 4000만 도스(2000만 명분) 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을 맺었다. 백신 공급은 5월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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