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서 최소 185명 신규 확진…양천구 요양시설 감염 확산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2일 1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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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누적 확진자 1만9799명으로 2만명 육박

2일 서울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 News1
2일 서울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 News1

2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185명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0시보다 185명 늘어난 1만9799명이다. 밤 사이 확진자가 증가하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5일 이후 17일 연속 300명 이상을 기록하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51명으로 떨어졌다. 주말·연휴 효과로 검사량이 적어지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하루 확진자 수는 11월 18일 이후 세 자릿수, 12월 2일 이후 200명 이상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양천구 목동 소재 요양시설(양천구 요양시설Ⅱ)에서는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날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입소자 13명, 종사자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31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에서 요양시설 집단감염 등으로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북구에서도 주민 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9명은 이천시 택배회사, 가족·직장 간 감염, 해외입국자,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 조사 중 환자 등으로 분류됐다.

송파구와 은평구에서도 각가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송파구에서는 지역 내 장애인 복지시설 집단감염 관련 1명을 비롯해 가족 간 감염 2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7명,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2명 등이 나왔다.

은평구 확진자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명과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8명으로 조사됐다.

성북구에서는 주민 10명이 코로나10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및 지인 접촉 3명, 타구 확진자의 접촉자 4명, 경로 조사 중 환자 3명 등이다.

이밖에 노원구, 도봉구,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 강동구, 중랑구, 강남구, 서초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관악구, 광진구, 용산구, 강서구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종로구 인의동 소재 종로대중사우나에서 확진자가 나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2일 “12월 21~31일 종로구 인의동 소재 종로대중사우나 남성 이용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방역당국은 3일 종료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17일까지로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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