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1084명… 줄지 않는 밀폐시설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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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3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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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관계자들이 도시락을 옮기고 있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전날 121명의 확진자가 나와 관련 확진자가 1062명을 기록했다. 2021.1.3/뉴스1 © News1
3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관계자들이 도시락을 옮기고 있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전날 121명의 확진자가 나와 관련 확진자가 1062명을 기록했다. 2021.1.3/뉴스1 © News1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일까지 1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8시 동부구치소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5차 진단검사 결과, 수용자 121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도소에서 강원 북부교도소로 이감된 수용자 가운데에서도 감염자가 4명 발생했다. 이날 동부구치소 관련 추가 확진자는 강원 북부교도소 이감 확진자 4명을 더해 총 126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집단감염은 Δ서울 송파구 교정시설 Δ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Δ서울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 Δ경기 고양시 덕양구 요양병원 Δ경기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 Δ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Δ충북 충주시 종교시설 Δ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 Δ경남 창원시 종교시설 관련이다.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총 1084명으로 126명이 증가했다. 3일 오전 8시까지 동부구치소 수용자 121명, 종사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강원 북부교도소로 이감된 수용자 4명도 뒤늦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북부교도소 확진자 4명의 경우 1월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06명을 기록했다. 격리자 추적검사로 6명이 추가 확진된 결과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 206명은 요양병원 및 시설 내 환자와 입소자 109명, 종사자 74명, 가족 22명, 기타 1명으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으로 12월 29일 이후 11명이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 11명은 시설 입소자 9명, 시설 종사자 2명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확진자는 입소자 55명, 종사자 14명, 가족 2명으로 나타난 바 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요양병원에서는 1월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9명의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6명, 환자 3명, 직원 가족 1명으로 구분된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접촉자 조사 중 파악된 추가 감염자는 27명이다. 확진자 28명은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22명과 기타 감염자 6명이다.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97명으로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증가했다. 현재까지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81명, 가족 및 지인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충주시 종교시설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4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지표환자 및 가족 4명과 목사 가족 6명, 교인 15명으로 분류된다.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59명으로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59명은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10명, 입소자 28명, 재가센터 관련 3명, 추가전파 18명이다.

경남 창원시 종교시설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9명과, 교인 가족 2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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