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과 임은기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해 9월 임금 협상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별다른 분쟁 없이 타결을 이뤘다. 또 정부 지침인 2.8%의 임금 인상분 중 10억 원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사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부산지역 초중고·특수학교 총 633곳에서 조손·한부모 가정 학생 등 2000명을 추천받아 1인당 50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종국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더욱 형편이 어려워진 취약계층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온기를 얻었으면 한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사회를 밝히는 소중한 등불로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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